남궁민이 ‘의기 충만’하게 열혈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남궁민은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고 있다.
8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시위 현장에 가담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김성룡이 빨간 조끼를 입은 채 비장한 표정으로 한쪽 팔을 치켜 올리고 있다. 김성룡은 시위대 한편의 텐트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경청하는 가하면 주먹을 쥔 채 결의에 찬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연 김성룡이 시위 현장에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김성룡은 매우 복잡다단한 감정과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이로 인해 남궁민은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코믹뿐만 아니라 눈물과 진중함까지, 총천연색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김성룡이 윤하경(남상미)과 수진(전익령)을 무지막지하게 대하는 경호원들의 작태를 보고는,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주먹을 날리는, 시원한 ‘사이다 액션’을 안겼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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