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하며,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7억 원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7476억 원으로 2015년보다 2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532억 원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2011년부터 영업이익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게 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연간 매출액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10년 1575억 원, 2011년 2577억 원, 2012년 3412억 원, 2013년 4323억 원, 2014년 5106억 원, 2015년 6081억 원에 이어 지난해 7476억 원으로 7년 연속 1000억 원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2005년 설립돼 2006년 취항 첫해에 1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연평균 51.4%의 성장을 이뤘다. 김백상 기자 k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