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피고인' 지성을 둘러싼 '놈놈놈'은 누구일까.
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될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배우들의 열연과 섬뜩한 반전에 힘입어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을 집중 해부한다.
'피고인'은 현직 검사 박정우(지성)가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뒤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다.
촉망받는 검사이자 애처가, ‘딸바보’로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던 정우는 어쩌다 ‘월하동 살인사건’의 범인이 돼 사형까지 선고받았을까. '본격연예 한밤'은 마치 '그것이 알고 싶다'처럼 1회부터 지금까지의 드라마 속 단서를 조합해 진실을 추적해 간다.
가장 의심되는 인물은 역시 엄기준이 열연 중인 차민호. 그는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쌍둥이 형을 죽인 뒤 형으로 위장해 살아가는 악역 중 악역. 하지만 민호를 진범으로 단정 짓기에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많다.
주변 인물들에 대한 심층 조사도 진행된다.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한 유괴범 이성규(김민석), 모든 진실을 알고 있는 박정우 검사의 죽은 아내 윤지수(손여은) 등 주인공을 둘러싼 ‘놈놈놈’들을 전격 해부한다.
특히 이번 코너에서는 김주우 큐레이터가 '그것이 알고 싶다' 속 김상중을 연상케 하는 열연을 펼쳐 흥미를 더했다는 후문.
억울하고 답답한 전개로 잠시 ‘고구마 드라마’란 별명을 얻었던 드라마 '피고인'이었지만 20일 ‘월하동 살인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며 '사이다 전개'의 서막이 올랐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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