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이 아버지 시신 확인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한솔은 얼굴을 가리고 공항에 도착해 처음에는 취재진들도 그의 도착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한솔은 한 시간여 동안 영안실에 머물며 아버지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하고, 친족 확인을 위한 유전자 채취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지난 19일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의 시신 인도 요구에 유가족에게 우선권이 있음을 알렸다. 또 시신 인도를 위해서는 DNA검사도 해야한다고 밝혔다.
현재 북한은 시신의 신원이 여권상 인물인 김철을 내세우며 김정남임을 부정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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