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진은 23일 극중에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지만 트렌디한 감각이 뒤떨어지는 방송국 PD 차정환 역을 맡은 류수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류수영은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뽀글머리를 한 모습이다.
촬영 쉬는 시간에는 촬영 소품인 풍선을 숨이 차도록 불며 소년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칠판에 '아버지가 이상해'를 적고 큰 하트를 그리는 등 장난꾸러기 같은 면모도 드러냈다.
제작진은 "그동안 주로 말끔하고 이지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류수영의 실제 성격은 차정환(류수영)처럼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에 더 가까워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며 "류수영의 새로운 연기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만 보며 살아온 성실한 가장 변한수(김영철)와 그의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 이야기를 그리는 가족드라마로 다음달 4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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