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예원과 한채아가 '김과장' 현장에 커피차 선물을 보내 의리를 과시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한채아가 지난 20일 이 영화에 동반 출연한 동료배우 남궁민을 위해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촬영현장에 따뜻한 커피차 선물을 보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코미디다.
극중 두 여배우가 잠복수사를 펼치는 보이스피싱 회사의 미스터리한 사장 역의 남궁민이 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삥땅 전문 김과장으로 변신했다는 소식에 의리의 선물을 보낸 것.
강예원과 한채아는 커피차 메뉴를 직접 고르는 것은 물론 '김과장' 촬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커피차 시간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남궁민과 드라마 제작진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특히 '사장님, 여기서 뭐하세요?', '커피 드시고 사이다 시원하게 날려주세요'라는 센스 넘치는 문구가 적힌 차 현수막에서 함께했던 세 사람의 팀워크와 남궁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이에 남궁민은 커피차 현수막에 담긴 강예원 한채아와의 인증샷을 남기는 동시에 "'비정규직 특수요원' 인연으로 이렇게 커피차까지 보내준 강예원, 한채아 모두 고맙다"라는 코멘트를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3개월이라는 촬영기간 동안 서로 의지하며 밤샘촬영도 거뜬히 소화한 이들의 동료애가 느껴지는 가운데 '김과장' 팀 또한 두 사람의 깜짝 선물에 피곤함을 잊고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한편 영화는 오는 3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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