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의 휴대폰을 두고 벌이는 추격전이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씽나인' 12회에서는 무인도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백진희)가 실종자 유류품으로 수거된 윤소희(류원)의 휴대폰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휴대폰 속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살인사건의 누명을 서준오에게 뒤집어 씌웠던 장도팔(김법래)이 이를 손에 넣으려 혈안이 된 것으로 보아 밝혀지면 안 될 무언가가 있는 것은 확실한 상황.
여기에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레전드 엔터테인먼트 항공기 추락사고 특조위원장이었던 조희경(송옥숙)마저 없애버리려던 마음을 바꾸고 수리를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이 과정에서 윤소희의 오빠 윤태영 검사(양궁근), 레전드 엔터테인먼트의 매니저로 첩자 역할 중인 임병주(김기남)는 휴대폰을 확보하려 애쓰는 서준오, 라봉희의 조력자 역할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무인도에서 벌어진 윤소희 살해사건과 과거 신재현(연제욱)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는데 도움이 될 내용이 있을거라 추측하는 서준오가 과연 휴대폰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흥미가 배가되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서준오가 최태호(최태준)과 마침내 대면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올 것이 왔다는 눈빛의 서준오를 마주한 최태호는 "살아 있으면 안 되지"라는 말로 13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무인도 살인사건의 진실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미씽나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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