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 도미니카 공화국) 를 1년 총액 150만 달러에 영입했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 후 토론토, 시카고,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를 거치며 10년간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476경기에 출전해 998.2이닝, 51승 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이글스는 비야누에바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 지난해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한 윌린 로사리오를 2017 시즌에 나설 외국인 선수로 확정했다.
한편,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 한화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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