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등을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진료 및 박근혜 대통령 차명폰 등에 관여한 혐의로 소환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의 조사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비협조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행정관은 수사 기간 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특검보는 "이 행정관은 비선진료 관련 혐의 뿐 아니라 차명폰과 관련한 조사도 예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박 대통령 차명폰에 이영선이 개입했고, 별개 차명폰이 있는지 여부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완료 후에 판단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이영선 행정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조사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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