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시청자에게 "기초 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

입력 : 2017-03-02 19: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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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 논란. 유투브 영상 캡처

아프리카TV BJ 철구가 방송에서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최근 유투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철구가 기초생활수급자 비하 발언을 했다는 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철구는 당시 생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콘텐츠가 없냐"고 지적하는 댓글을 남긴 시청자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어 시청자에게 "당신이 말하는 것보다 나는 콘텐츠도 많고 능력도 좋다"며 "쓰레기통에 들어가 살면서 평생 결혼도 못하고 매일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이나 먹어라"고 비난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람들이 기초생활수급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아니냐며 항의하자 "기초수급금 받으면서 도시락 먹어라는 말이 왜 비하하는 것이냐. 공장, 편의점 이야기를 하면 그것도 비하하는 거냐"며 반박했다.
 
또 "피해의식에 사로잡히지 말고 비하라고 생각하면 신고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아내까지 욕하면 고소하겠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남기고 방송을 종료했다.
 
한편, 철구는 지난해 2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심한 욕설과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용정지'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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