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이 세월호 해경 수사팀에 대한 해체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 와중에 동명이인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태극기 집회 참석 행보가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3.1절인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극기와 촛불을 비교하지 말자"고 적었다.
김 의원은 "드디어 삼일절 만세운동이 끝났다"며 "어떻게 하면 이보다 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어 "이제부터 태극기와 촛불을 비교하지 말자"면서 "태극기의 경쟁상대는 태극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3일 한 매체는 세월호 참사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이 변찬우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세월호 해경 수사팀을 해체하라고 압력을 넣은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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