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만난다.
SBS '양세형의 숏터뷰'는 지난 2일 대선주자 릴레이 인터뷰 4탄으로 보수 진영의 유승민 의원 1편을 공개했다.
이번 편은 이례적으로 목동 야구장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 의원이 KDI 연구원 시절 야구반에서 활동했다는 소식을 접한 제작진이 특별히 야구장 촬영을 준비한 것.
장소가 장소인 만큼 이번 숏터뷰에서는 유 의원의 숨겨진 야구 실력이 최초로 공개됐다. 유 의원은 양세형이 타석에서 던진 공을 연달아 장타로 연결했고, 마운드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에 직구를 꽂으며 남다른 투타 감각을 선보였다.
이어 양세형은 인터뷰 내내 유 의원을 끌으안으며 전매특허 '초밀착 인터뷰'를 시도해 그를 당황시켰다. 또 유 의원을 '장인어른'으로 칭하며 흑심도 드러냈다.
이후 유 의원의 양세형에 대한 혹독한 '사위 청문회'가 진행됐다. 양세형의 바쁜 스케줄을 확인한 유 의원은 자신의 '돌발도농 금지법' 공약을 반드시 실행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또 유 의원은 양세형에게 "나를 포함해 '숏터뷰'에 출연한 안희정, 이재명, 남경필 편 중 누가 제일 재미있었냐", "(대선에서는) 누굴 뽑을거냐"는 질문을 던져 양세형을 당황하게 만들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유력 정치인들의 포지션을 정해보는 '야구 감독 인터뷰', 유승민 의원의 돌직구 공약을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인터뷰'등 오직 '숏터뷰'에서만 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유승민 의원 2편'은 다음주 중에 공개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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