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도봉순' 시청률 번쩍 들어올린 명장면 5

입력 : 2017-03-06 15: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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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힘쎈여자 도봉순 제공

'힘쎈여자 도봉순'이 4회 만에 시청률 8%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8.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시청률 6.1%보다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분이 기록한 4%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4회만에 시청률을 '번쩍' 들어올린 '힘쎈여자 도봉순'의 결정적 명장면을 살펴봤다.
 
▲ '괴력만렙' 도봉순 탄생, 불주먹 사이다 응징
 
작지만 용감한 도봉순(박보영)이 선사하는 사이다 한 방을 보는 맛에 '힘쎈여자 도봉순'을 본다는 시청자들이 많다. 공사장에서 시비가 붙은 김광복(김원해) 일당들을 작은 불주먹 단 몇 방으로 일망타진하며 위기에 처한 유치원 버스 기사를 구해낸 것.
 
숨겨왔던 힘을 오랜만에 드러낸 이 장면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은 물론, 도봉순의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지금껏 도봉순보다 강렬한 걸크러쉬 여주인공 캐릭터가 있었던가. 도봉순은 여타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여주인공에 대한 편견을 완벽히 깨부수며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히로인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 도봉순 vs 공비서, 포복절도 닭싸움
 
첫 회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 도봉순(박보영)과 공비서(전석호)의 닭싸움 역시 명장면이다. 안민혁(박형식)의 말 많은 비서이자 해병대 출신인 공비서는 도봉순의 겉모습만 보고 얕봤다가 한 방에 나가떨어져 꼬리뼈가 나가고 말았다. 여기에 CG와 '울게하소서'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웃음을 더했다.
 
▲ '멍뭉커플' 박보영♥박형식, 설레지 않은 장면이 없다
 
4회에서는 도봉순과 안민혁의 심쿵 장면들이 속출했다. 경호원 도봉순은 안민혁이 쇠구슬총을 맞고 팔에 부상을 입자 가뿐히 안아들고 뛰기 시작했다. 자신을 치료해주는 도봉순에 묘한 감정을 느끼는가 하면 클럽에서 만취댄스를 추다 봉까지 뽑아버린 도봉순을 귀엽다는 듯 바라보는 안민혁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본격적인 로맨스를 알렸다.
 
▲ 박형식 vs 지수, 극 과 극 두 남자의 신경전
 
도봉순을 사이에 둔 치명적 매력남 안민혁과 츤데레 박력남 인국두(지수 분)의 날카로운 신경전도 눈길을 끈다.
 
인국두를 향한 도봉순의 오랜 짝사랑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코스모스같이 하늘하늘한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인국두의 한 마디에 철저히 자신의 힘을 숨겨온 도봉순은 인국두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잘해주자 참아왔던 울분을 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민혁의 등장으로 도봉순의 오랜 짝사랑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핵웃음 신스틸러들이 열연한 모든 신이 명장면
 
박보영 박형식 지수부터 심혜진 유재명 임원희 김민교 김원해 전석호까지 '힘쎈여자 도봉순' 속 캐릭터들은 전부 살아있다. 개성도 넘친다. 딸 도봉순을 안민혁과 엮으려 하는 황진이(심혜진) 여사, 그리고 도봉순에게 얻어맞고 꼬리뼈까지 나간 공비서(전석호), 도봉순만 보면 벌벌 떠는 김광복(김원해)까지 곳곳에 배치된 로맨스와 코믹 장면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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