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서 패한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이 패인에 대해 언급했다.
김인식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이스라엘과의 경기 직후 취재진들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한국팀은 첫 경기 이스라엘전을 연장 10회 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1패를 안은 한국은 2라운드 진출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일단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김인식 감독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며 "마지막 임창용의 볼넷이 (패배의) 시초가 됐다. 투수들이 상대방을 많이 걸러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컨트롤이 안 되고 볼이 계속 나오다보니 (이스라엘에) 찬스를 주게 됐다"며 "이스라엘 투수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게임 운영을 잘하는 것 같다. 타자들이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스라엘 투수들이) 결정적일 때 운영을 잘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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