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가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시범 경기 타율 4할대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앞서 2경기 동안 벤치에 머물렀던 박병호는 이날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말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조던 샤퍼의 직구를 가볍게 당겨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박병호는 제이슨 카스트로의 볼넷과 호르헤 폴랑코의 희생 번트로 3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박병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대니 알칸타라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대주자 잭 그래니트와 교체됐다.
현재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이전 기록인 0.417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