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군단'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29라운드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25-15, 25-13, 25-21)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59점(20승 9패)를 기록,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30라운드 경기를 패하고 2위 IBK기업은행(17승 11패)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다승에서 앞서기 때문.
러브가 22점, 이재영이 14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신연경이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한 8점으로 뒤를 받쳤고, 센터 김수지와 김나희는 15점 3블로킹을 합작하며 우승 확정에 공헌했다.
이와 함께 박미희 감독은 국내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우승팀 여성 사령탑이 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