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나폴리를 3-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나폴리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나라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라모스의 연속골과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초반 나폴리는 레알 마드리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나폴리의 공격을 힘들게 방어하던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24분 나폴리의 메르텐스가 공격진영 왼쪽에서 함식의 스루 패스를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키켰다. 반전을 노리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 점을 뒤진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6분과 12분에 라모스가 연속으로 헤딩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라모스는 코너킥을 연이어 헤딩 골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나폴리는 추격을 위한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추가골을 확보하지 못했다. 추가 점수는 오히려 라모스의 연속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의 몫으로 돌아갔다.
후반 32분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모라타는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 합계 종합전적 2승을 거두며 8강행을 확정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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