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세미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폭우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정나미(임세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나미는 이날 방송에서 심재복(고소영)과 이혼하고 자신과 살겠다는 구정희(윤상현)와 함께 도망치기로 마음 먹었다.
그녀는 구정희의 본처 심재복이 연락 와도 "우리 멀리 떠날거다. 죄송한데 오빠와 이혼해달라"고 당돌한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그랬던 그녀가 이마에 상처를 입고 정신을 잃은 채 심재복에 의해 발견됐다. 정나미와 구정희의 재회 사실에 화가 난 심재복이 정나미의 집을 찾았다 계단에서 발견한 것.
앞서 정나미는 돈을 벌기 최덕분(남기애)의 사주를 받고 구정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지만,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게 됐다.
또 최덕분에게 돈을 되돌려주며 임무를 수행 못하겠다고 하자 '너의 실체를 밝히겠다'는 협박을 그간 받아왔다.
이처럼 정나미는 구정희와 함께 도망치기로 했다가 갑자기 주검으로 발견되며, 사건 전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임세미, 진짜 죽었나? 예상치 못한 전개에 소름" "첫방에서 고소영이 보고 놀란 주검이 임세미였다니! 이제 임세미 볼 수 없는 건가" "누가 죽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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