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이 이준호를 향해 통쾌한 복수 대작전을 시작,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서율(이준호)의 앞길을 막겠다며 복수를 선언한 김성룡(남궁민)이 기상천외한 ‘콩트 전략’을 펼쳐내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임금 체불 등 전반적으로 문제점이 산재한 TQ리테일 대표에 서율이 낙점됐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했다.
3년동안 TQ편의점 정직원인 점장들과 알바생들의 임금이 체불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성룡은 서율이 정상적으로 임금을 해결해주지 않을 거라는 판단에 정보를 캐고 다니며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갔다.
이후 김성룡은 점장들을 찾아 TQ편의점의 흑자가 적자로 둔갑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TQ리테일의 실상에 대해 알리고는 TQ그룹에 대항하라는 조언을 했다.
하지만 김성룡이 TQ편의점 점장들을 선동한다는 소식을 들은 서율은 직접 점장들을 만나 서슬 퍼런 협박에 나섰고, 이에 점장들은 저항의 뜻을 접었다.
점장들의 현실에 속상하면서도 분노가 치솟은 김성룡은 서율이 TQ리테일 대표부임을 위해 열리는 이사회 참석을 막기 위해 작전을 세웠다.
김성룡은 오광숙(임화영)과 엄금심(황영희) 그리고 체리(서예화)까지 동원, 서율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경찰서에 잡혀가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서율이 경찰서에서 나와 택시를 타자 군산 후배를 시켜 교통사고까지 꾸몄다.
결국 서율이 도착했을 때는 회의실은 텅 비어 있었다. 김성룡은 황당해하는 서율 앞에 선 채 능글거리는 웃음을 지어보이면서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면서 통쾌한 ‘사이다 강펀치’를 날렸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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