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건'을 비롯해 '위대한 임무' '미녀와 야수' '걸 온 더 트레인' 등 3월 극장가가 각양각색 장르로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23일 개봉할 '위대한 임무'는 1940년대 초 네덜란드의 훈련되지 않은 대학생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가 8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이야기다. 실화영화인 이 작품은 전설로 기록된 위대한 역사를 뭉클한 감동과 애절한 사랑으로 담아내 관객을 현혹한다.
존 라이스 데이비스 열연과 크레이그 로버트 영 등 할리우드 신예들의 연기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한다. 또 실화 주인공 코리 텐 붐 여사와 한스 폴레의 생생한 증언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최대한 살리고 극적 재미를 더해 영화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1일 정식 개봉한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휴 잭맨)이 정체불명 집단으로부터 쫓기고 있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최후 대결을 펼치는 내용의 액션영화. 17년간 가장 사랑 받은 '엑스맨' 캐릭터 '울버린'의 마지막 작품으로, 19금임에도 개봉 5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녀와 야수'는 1991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슨 주연 실사영화로 돌아와 이목을 끌고 있다. 유명한 사운드트랙과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로 색다른 감동을 안긴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걸 온 더 트레인'은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이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섬세한 감정 묘사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재미와 반전을 선사해 충격을 안긴다. 9일 개봉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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