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경우 자결을 하겠다고 선언한 가수 이광필이 연예인 자살 예방 콜센터장으로 활동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광필은 블로그에 자신을 '한국연예인 자살예방 긴급 콜센터장'이라고 소개했다.또 비정치적 생명운동 '산소주의' 창시자, 해외입양인 사회 이슈화시킨 대중가수, 생명운동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고 최진실 자살사건 이후 한국 연예인 자살예방 센터를 설립해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필은 과거 "아직 정체성을 확고히 갖지 못한 청소년들은 부정적 말 한마디에 투신자살을 택할 수 있다"며 "죽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대중문화 관계자들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광필은 지난 9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공식 카페에 "헌재 판결이 인용돼 대통령을 파면시키면, 인용 시기부터 생명운동가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어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약속을 실행하겠다며 오는 12일 조국을 위해서 산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