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의 시련기가 시작된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당당한 신세대 며느리로 분하고 있는 갑순(김소은)의 수난기가 시작된다.
결혼 전 임용고시를 포기한 갑순은 보란 듯이 성공하겠다며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소대행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업이 계속 적자가 나면서 함께 청소 일을 하는 사촌오빠 달파(김정환)의 월급도 챙겨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달파는 더 이상의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우니 갑순에게 폐업을 독려한다. 가족들 앞에 사업 실패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갑순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게 된다.
11일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공개한 갑돌(송재림 분)의 모습은 갑순의 시름에 한몫을 더할 전망이다.
사진 속에는 갑돌이 이불 속에 숨겨놓았던 만화책 신간을 갑순에게 들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적자로 한 푼이 아쉬운데, 사정을 모르는 갑돌은 신간 만화책을 시리즈로 구매했으니 갑순의 속은 까맣게 탈 수밖에 없다.
당당하게 자기 사업으로 성공하고자 한 갑순이 이번 시련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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