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청와대 퇴거에 대해 "헌재 탄핵인용에 즉각 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 측 캠프 대변인인 김병욱 의원은 12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관저로 이동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입장문을 통해 "(승복해야) 그것이 국민통합의 첫 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또 "대통령으로서의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져야 한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조치와 즉각 수사 착수를 검찰에 촉구했다.
한편 파면 결정 이후 사흘째 청와대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청와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참모진과의 이별, 사저 주변 문제 등으로 출발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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