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대왕카스테라의 제조과정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한 매장점주가 방송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카스텔라 그 촉촉함의 비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 대왕카스테라 업체는 제조 과정에서 신선한 달걀이 아닌 액상 달걀을 사용하고, 버터 대신 엄청난 양의 식용유를 첨가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자신을 '대만 대왕카스테라단수이' 매장점주라고 밝히며 "저희 업체는 식용유, 유화제, 팽창제, 분유 전혀 사용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부분 다른 업체들은 사용하지만 저희 브랜드는 절대 사용 안 한다"며 "만약 사용한다면 1억 손해 배상하겠다. 착오 없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왕카스테라 업체들은 이날 방송과 관련 "다른 브랜드의 과다한 식품첨가제와 식용유의 사용에 그렇지 않은 정통 대만카스테라의 레시피까지 일반화를 시켜버렸다"며 "가만히 있으면 정말 양심없는 타 업체와 다를 바 없다는 판단과 영세 점주님들께도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법무팀과 반박기사를 쓰고 법적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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