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와 김병옥이 드디어 입궐, 김지석 앞에 선다.
13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 13회에서는 소부리(박준규)와 엄자치(김병옥)이 연산(김지석)에게 접근해 긴장감을 높인다.
엄자치는 홍길동(윤균상) 사단에 든든한 힘을 실어주는 인물이다. 하지만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엄자치는 연산을 만나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잔뜩 긴장한 채 서 있다.
이와 함께 소부리도 겁을 잔뜩 먹고 바싹 엎드리고 있다. 폭군으로 변모한 연산이 무슨 일인지 둘 앞에서는 피실 웃는 모습이 놀라움과 관심을 동시에 자아낸다.
이는 홍길동 사단과 연산의 역사적 첫 만남이다. 후에 홍길동과 연산이 대립하는 만큼 이들이 첫 만남에서 어떻게 물꼬를 틀지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앞서 홍길동이 "임금님이 충원군을 치게 할 것"이라고 선언, 충원군이 홍길동 사단의 친 덫에 걸려 한양으로 압송된 만큼 이들이 왜, 어떻게 만났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또 무오사화를 일으키며 폭주했던 연산은 놀랍게도 엄자치, 소부리와 만난 후 크게 기뻐했다고 해 홍길동 사단이 연산을 어떻게 꼬드겼는지 그 내막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작진은 "금주 방송에서는 길동과 충원군의 복수의 결말이 공개될 뿐만 아니라 홍길동 사단과 연산이 만나고, 역대급 액션씬이 펼쳐지는 등 빠른 전개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역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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