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집 안에서 꼼짝 않던 박혁권이 낚시터에 모습을 드러낸다.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 제작진은 13일 방송되는 8회에 앞서 낚시 가방을 메고 조끼를 차려입은 도레미 주류의 만년 과장 나천일(박혁권)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소 나천일은 주말에 쇼파와 일심동체가 돼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는 아내 맹라연(박선영)의 말에도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회사 사람들과 함께 낚시터를 찾는다.
사진 속 나천일은 의상에 장비는 물론, 미끼까지 완벽히 준비한 모습이다. 하지만 나천일은 정작 낚시보다는 다른 곳에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후문이다.
매일 회사 업무에 지쳐 주말에는 여유롭게 쉬는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주말까지 회사사람들과 함께 낚시터에 올 수 밖에 없었던 나천일의 모습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가장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며 공감을 자아낸다.
과연 황금 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회사 사람들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회사원 나천일에게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지는 1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7,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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