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증거에 이상이 생겼다. 지성은 다시 한 번 궁지에 몰렸다.
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5회에서는 박정우(지성)가 필사적으로 제출한 증거에 이상이 생겨 또 위기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박정우는 차민호(엄기준)의 혈흔이 묻은 칼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수 후 이를 새로운 증거로 제출했다. 그리고 박정우를 끝까지 믿고 있는 최 부장검사가 직접 증거물을 감식하는 곳까지 운송했다.
이를 알게 된 차민호는 부하를 시켜 트럭으로 최부장의 차를 덮치려 했다. 하지만 이를 예견한 신철식(조재윤)의 기지로 최 부장은 아무것도 모른 채 안전하게 운반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차민호의 혈흔은 나오지 않았다. 차민호가 그룹의 분식회계를 뒤집어 쓰는 댓가로 아버지(장광)께 검사 결과 조작을 부탁했고, 아버지는 이를 수락했다.
결국 박정우의 무죄를 입증할 재심은 열리지 않게 됐다. 하지만 차민호가 아버지와의 거래를 뒤집고 검찰에서 분식회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해 향후 전개를 기대케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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