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용이 첫 사랑 섭외 시도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최민용이 다시 한 번 첫사랑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민용은 "20대 초반에 그 친구와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가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만들고 싶었다"라는 말을 꺼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촬영 때문에 바쁘다.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나왔다"라며 직접 첫사랑 그녀를 섭외 시도 한 사실을 밝혔다.
앞서 최민용은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첫사랑과의 만남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9살에 길에서 우연히 이상형을 마주쳤다. 그 여자는 정말 운명적인 사랑이었다. 처음 다가오는데 너무 이상형이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연락처를 받았고 뒤를 돌아봤는데 뿅 하고 사라졌다"라더니 "6개월 후 별관 리딩실에서 대본을 보고 있는데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6개월 전 사라진 사람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최민용은 "그때 난 주인공이 아니었고 그분은 여자주인공이었다. 작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여자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이후 마지막 촬영 날 고백했는데 서로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민용이 19세 때 출연한 작품은 데뷔작 KBS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다. 때문에 당시 주연급이었던 첫사랑은 최강희가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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