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언론을 통해 "보수층의 결집과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친박계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 의원은 광화문 일대 태극기 집회에 매주 참여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기각·각하' 주장을 펼쳐오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진태 화이팅. 우리 태극기는 한 표도 다른 사람 주지말고 꼭 당선시켜 우리에 울분을 좌빨을 물리치자" "그 추운겨울에도 태극기 들고 전국 각처에서 모여든 어르신들은 오직 대통령 살려내려는 일념 하나로 모여든겁니다" "김진태 대선출마를 쌍수들고 환영합니다"라며 열렬히 지지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대선 출마를 한다고?" "개나 소나 다 나오면 개나 소는 누가 키우나?" "김진태 대선출마 할건가본데 니네 연휴길다고 외국 나갈거면 미리 투표하고 가라 진짜 내가 김진태가 되는 꼴은 못보겠다" "내 장담하는데 허경영씨보다 표 적게 나온다. 김진태와 비교해서 허경영씨에게 죄송... 이번 선거에서는 허경영씨 찍을 겁니다. 다른 놈들은 찍을 놈이 없어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 외에도 원유철·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조경태 의원,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