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사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스포츠게임 명가 입지를 재확인했다.
국내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장르 매출순위 탑 20위 내에 5개의 게임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모바일 스포츠게임 명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순위 1위를 차지한 '컴투스프로야구2017'을 비롯해 4위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5위 '낚시의 신', 6위 'MLB 9이닝스 17', 16위 '골프스타'까지 다양한 게임을 인기작 반열에 올려놨다.
특히 이들 게임은 최근 출시된 신작이 아닌 가장 빠른 작품은 2년, 오래된 작품은 4년 여간 서비스되고 있는 장수 타이틀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먼저 '야구 명가 컴투스'라는 별칭에 걸맞게 야구 게임들의 성과가 눈에 띈다.
'컴프야2017'은 2002년 피처폰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1위 스포츠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 회사의 대표 야구게임이다.
지난해 출시된 'MLB 9이닝스 17' 역시 론칭과 함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 이 게임은 스포츠게임 매출 기준 구글플레이 64개국, 애플 앱스토어 48개국에서 탑10을 기록했으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컴프야2017'과 'MLB 9이닝스 17'은 KBO(한국야구위원회), MLB(미국 메이저리그)의 2017년 시즌 개막에 맞춰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기 장수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낚시의 신'과 '골프스타'의 꾸준한 글로벌 인기도 주목된다.
출시 3년이 넘은 두 게임은 우수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콘텐츠 추가와 각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국내를 넘은 전세계 이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전세계 동시 출시된 '낚시의 신'의 가장 큰 흥행비결은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강조한 생동감 넘치는 플레이가 꼽힌다.
지난 12일 기준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매출 홍콩 4위, 말레이시아 및 러시아 5위, 태국 7위, 프랑스 8위, 대만 9위 등 글로벌 최고의 낚시게임으로 통하고 있다.
'골프스타' 역시 2013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플레이 스포츠게임 기준 체코 5위, 스웨덴 및 스위스 6위, 벨기에 7위, 독일 9위, 남아프리카공화국 10위 등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을 기록, 전 세계를 대표하는 골프 게임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컴투스 관계자는 "탄탄한 게임성과 최고의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서머너즈워'로 대표되는 RPG를 넘어 스포츠게임 장르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야구, 골프,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게임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함없는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의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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