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으로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영국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카를 인용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께 소형 SUV '모델Y'(가칭) 차량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토카에 따르면 모델Y는 테슬라 기존 SUV차량인 모델X에 탑재된 상향 개폐식 팔콘윙(Falcon Wing) 도어가 장착될 전망이다.
가격은 보급형 세단 모델3 보다 약간 더 비싼 4만5천달러(약 5천200만원)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카는 "구매자들이 차량에 옵션을 추가하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모델3와 모델Y 모두 최종 가격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모델3 가격도 4만1천달러로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 국내 첫 전시장이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에 상륙했다. 테슬라는 스포츠세단인 '모델S 90'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고객 인도 시점은 6월부터다.
차량의 가격은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지 않으며, 현금 일시불의 경우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가장 기본 사양이 약 1억2천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천100만원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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