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의원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하며 화제인 가운데, 그의 부인이자 배우 심은하와의 러브스토리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1월 방송된 TV조선 토크쇼 '대찬인생'에서는 지상욱과 심은하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날 출연한 배우 오영실은 심은하와 지상욱의 첫 만남에 대해 "지난 2004년 말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그때 심은하가 30분 정도 늦자 지상욱은 '연예인 티 내나'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심은하가 등장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남자들은 청순한 외모에 털털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냐. 그런데 당시 심은하는 '뭘 좋아하세요'라고 묻는 지상욱에게 '이슬만 먹고 살아요'라는 말을 했다더라"고 밝혔다.
특히 "2005년 봄 황사가 심한 날 지상욱이 심은하에게 연락해서 '황사가 부는데 이슬을 못 먹어서 어떡해요?'라고 하자 심은하가 '맛있는 것 좀 사주세요. 푸른 병에 든 이슬도 좋아요'라고 했다더라. 이슬이 그 이슬이 아니었던 거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것"이라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편 지 의원은 15일 오전 10시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 바른정당에 입당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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