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이동휘,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로 '웃픔' 전달

입력 : 2017-03-16 08: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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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체발광 오피스' 방송캡처

이동휘가 웃기면서도 슬픈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5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도기탁(이동휘)이 하지나(한선화)에게 차이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도기탁은 지나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다. 이별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던 도기탁은 눈물을 쏟으며, 팍팍한 현실의 어려움을 눈물로 토해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됐다.
 
취업을 위해 시험에 매달리고도 성과를 내지 못한 탓에 기가 죽고 소심해진 도기탁의 모습은 수많은 취업 준비생의 모습을 대변하며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또한 슬픈 눈을 하고서는 헤어지는 순간에도 지나를 걱정하는가 하면, 집에 홀로 앉아 오열하는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도기탁은 같은 처지에 놓인 호원(고아성), 강호(이호원)와 함께 동질감을 느끼며 서로를 위로했다.
 
도기탁은 강호, 호원과 함께 각자 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고 강물로 뛰어들려고 했다. 하지만 119구조대와 방송국 취재진이 들이닥쳐 자살에도 실패했다.
 
세 사람은 맨발로 간 식당에서 아주머니가 준 밥으로 끼니를 챙기면서 눈물을 를리는 모습으로 시튼한 감동을 전했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을 선언한 슈퍼 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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