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손학규, "연대가 먼저"...안철수 "대선 후 연대" TV토론 충돌

입력 : 2017-03-18 10: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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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좌측) 손학규 박주선. 포커스뉴스 제공

국민의당 대선 경선주자들이 연대와 자강을 두고 격돌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연대 필요성을 부각시킨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연대론보다 자강론을 우선시하고 대선 후 협치를 강조했다.
 
18일 KBS가 주최한 국민의당 대선주자 첫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먼저 박주선 후보는 "누가 되든지 지금의 국회는 협치하지 않으면 안된다. 연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후보도 "국민의당은 (의석수가) 39석이므로 현실적으로 생각해야한다"며 "중도 통합, 개혁적인 보수, 합리적인 보수들이 관심을 갖는 대통령 후보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지금 다른 어떤 정당이 집권하더라도 이번에는 여소야대다. 다음 정부에서 어떻게 하면 다른 정당들과 훨씬 더 열린 자세로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것인지가 모든 당의 공통과제지만 선거 후에 해야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대는) 스스로 힘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도 못 믿는데 어떻게 국민이 믿겠냐"고 반문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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