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및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이국주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생방송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과연 해당 논란을 그녀가 언급할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SBS 파워FM은 20일 홈페이지에 한 주간의 라디오 일정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국주는 자신이 DJ를 보는 '영스트리트'를 보이는 라디오로 생방송 진행한다.
방송은 기존대로 2시간 동안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날 게스트로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예정돼 있다.
이국주는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8일 그녀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남편 슬리피에게 볼뽀뽀를 받았다.
방송 후 여러 누리꾼들이 이국주에게 외모 비하성 악플을 달았다. 이에 이국주는 해당 댓글을 캡쳐해 선처 없는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때 배우 온시우가 그동안 이국주가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남성 게스트들에게 했던 '성희롱성' 행동들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며 해당 논란에 불을 지폈다.
양 측의 SNS 글들이 뜨겁게 타오르자 이국주와 온시우는 해당 글들을 모두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뜨겁게 토론하고 있다.
크게 "온시우의 말이 옳다", "논점 흐리기다"는 상반된 주장과 "악플도 잘못됐고, 이국주의 행동도 잘못됐으며 온시우의 비난도 지나친 면이 있다"는 의견도 제법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국주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하는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언급할지 많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