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마케팅 시작…애플은 '아이폰7' 스페셜로 대응

입력 : 2017-03-24 10:26:15 수정 : 2017-03-24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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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사전 작업에 나선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7' 스페셜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28일부터 배터리폭발 문제를 일으킨 갤럭시노트7을 더 충전하지 못하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아직 회수되지 않은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 규제가 계속되고 있다. 안전 문제 때문에라도 충전율 제한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에둘러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8 공개를 앞두고 실패 전작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는 수순"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또 이날부터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7'의 공시지원금을 줄인다. 이런 정책도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사전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애플은 오는 24일(현지시각) 전 세계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레드 색상의 알루미늄을 채택한 '아이폰7·7플러스 레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KT제공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이번 애플의 발표는 삼성의 시장 선점을 막기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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