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노인연기 달인..'국제시장'의 한(恨), '시간위의 집'서 풀었다

입력 : 2017-03-28 1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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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 집 김윤진 노인 분장 스틸. 리틀빅픽처스,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시간위의 집' 김윤진이 노인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김윤진은 28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 언론시사회에서 노인 연기에 대해 "'국제시장'과 다르게 이 작품에선 25년의 수감생활 후 (늙은 미희를) 확실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후두암에 걸린 것 때문에 (노인) 목소리 부분을 신경 많이 썼다. '국제시장'에서 노인을 연기할 때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감독을 좀 괴롭혀 드렸다.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윤진은 "'시간위의 집' 노인 연기 부분에서 '아쉽다, 아쉽다' 하면서 봤다"면서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면서 봤다. 감독이 쉴 틈 없이 몰아치게 연출해 지루하지 않게 봤다"고 관람 소감을 말했다. 
 
월드스타 김윤진의 3년 만의 복귀작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 죽음과 아들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간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영화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각본을 썼다. 오는 4월 6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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