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시범경기에서 5호 홈런을 터뜨리면서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5번째 홈런을 성공시켰다.
이날 결기에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렸다.
0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경기는 박병호의 홈런으로 균형이 깨지고 미네소타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박병호의 홈런은 미네소타에 1-0 승리를 안겼다.
이날 박병호는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올랐다.
지난해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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