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 서울구치소. 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해당 구치소의 처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됐다.
 
서울구치소는 고위 관료와 기업인, 정·재계 등 다수의 사회 저명인사들이 거쳐갔던 곳으로, 현재 박 전 대통령의 지인인 최순실 씨를 비롯해 조윤선 전 장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단 독거실(독방)을 배정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지고 있다.
 
서울구치소 독방은 6.56㎡(약 1.9평) 규모로 내부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TV 및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와 화장실이 등이 설치돼 있다. 또 한끼에 드는 식사 비용은 약 1천440원 등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구속되면서 노태우, 전두환에 이은 구치소에 수감된 역대 세 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