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구속에 내일 대규모 집회예고…"가자 대한문으로"

입력 : 2017-03-31 09:24:00 수정 : 2017-03-31 09:26:3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박사모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박사모(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를 중심으로 하는 대통령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는 31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대한문과 시청광장에서 태극기집회가 열린다고 공지했다.
 
이들은 "9회말 2아웃! 이제 시작입니다. 가자 대한문으로!"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대한민국 국시를 바꾸려는 국가반란세력들에 의한 조작, 설계탄핵"이라며 "언론의 난, 국회독재 서막: 조작탄핵 진실을 위해"라고 집회의 요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글에 한 회원은 댓글을 통해 "이제 비폭력 시위로 매주 광화문에 모여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구속 됐다고 해서 포기하면 진실이 묻혀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원통하고 분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지금 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은 우선 시국을 이렇게 이끈 세력들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