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서울구치소에서 '수색같은 신체검사' 받을 것...열외나 예외 없다"

입력 : 2017-03-31 09:44:39 수정 : 2017-03-31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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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 수감 철차와 이후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전 전 의원은 3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절차에 대해 “기본적인 오리엔테이션 후 가장 개인으로서 망연자실한 과정이 신체검사다”라고 말했다.
 
정 전의원은 "모든 옷을 탈의해야 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예외도 열외도 없다. 수색은 당연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전의원은 “박 전 대통령 본인이 제일 괴로운 과정이 머리핀 뽑는 거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어준이 “수감된 직후에 이것이 현실이라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냐”고 묻자 정 전 의원은 “이제 밥이 들어온다. 1식3찬을 받는데 아마 못 먹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정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 오전 법원으로 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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