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장시호와 사귀지 않았다, 이혼 문제로 의지했을뿐"

입력 : 2017-03-31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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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와 사귄 적이 없다고 주장한 김동성. YTN 캡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이 최순실 조카 장시호와의 불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씨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참석해 영재센터 설립과 관련된 증언을 하던 도중 이 같이 말했다.

김 씨는 "2014년 장 씨가 SNS를 통해 나한테 연락해 '네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으니 밥을 같이 먹자'고 한 적은 있다"고 말했지만 장 씨와 사귀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어 "2015년 3월 아내와 이혼을 고려했던 힘든 상황에서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으나 사귀지는 않았다"며 "판사님께서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재판장으로부터 "쟁점 사항이 아니다"고 제지당했다.

또 그는 마지막 발언에서

 

"내 아이디어로 영재센터를 설립했다면 거기에서 굳이 나올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내와 다시 잘 살고 있는데 안좋은 소문이 퍼져서 마음이 아프다. 내가 영재센터에 관여가 안됐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씨는 지난 10일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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