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간편결제 독립법인 'NHN페이코 주식회사'가 4월1일 출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간편결제 사업부문 '페이코'와 광고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 'NHN페이코 주식회사'를 설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페이코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해 온 간편결제 서비스로, 2015년 8월 정식 출시한 이래 온·오프라인 가맹점 및 금융기관들과의 제휴 확대, 금융서비스 확장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 2월말 기준 월결제액 1천100억원, 누적 결제액 1조 2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신설법인 NHN페이코 주식회사는 이러한 서비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힘을 쏟는다는 각오다.
NHN엔터 시절부터 쌓아온 빅데이터 기술력과 우수한 연구 인력, 국내 최다인 20개 금융기관 및 NHN한국사이버결제·KG이니시스 등 대표 PG사업자, 10여개 VAN사와의 폭넓은 제휴, 보안 노하우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초대 수장을 맡은 페이코사업 본부장 출신의 정연훈 대표는 2004년 NHN에 합류해 12년 이상 네이버(구NHN)와 NHN엔터에서 게임마케팅비즈니스, O2O 서비스 기획 등 포털과 게임을 넘나들며 다방면의 업무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NHN페이코 정연훈 신임 대표는 "간편결제가 주요 결제 수단으로 약진하고 있는 현재, NHN페이코가 국내 간편결제 전문 기업 1호로서 이용자 니즈와 경쟁 시장 환경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비·금융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시장에 귀 기울이는 한편, 결제사업과 연동된 광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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