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주변서 또 동물뼈 확인…손가방 여권 볼펜 등 유류품도 발견

입력 : 2017-04-02 10:25:33 수정 : 2017-04-02 10:43:4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세월호 미수습자 허다윤양의 아버지 허흥환씨가 1일 오전 전남 목포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이준석 선장의 여권을 비롯한 유류품과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발견됐다.

해수부는 2일 "세월호 육상거치를 준비하던 작업자가 이날 오전 5시께 지난번 동물뼈가 발견된 곳 부근에서 5∼6㎝의 뼛조각 9점과 유실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뼛조각은 동물뼈로 추정되지만, DNA 확인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카드, 볼펜 등 유류품도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전날 오후부터 80여 명 인력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을 제거하고 있다. 20∼30㎝ 높이로 반잠수식 선박에 쌓여있는 펄엔 유골이나 유류품이 섞여 있을 수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과 미수습자 가족·유족 대표가 제거 작업을 참관하고 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