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여 꽃놀이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전국이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꽃놀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날씨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은 20도까지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들이를 계획하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다.
먼저 서울 국회의사당의 뒷편인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는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 벚꽃 축제가 오는 9일까지 열린다. 한강을 배경으로 벚꽃나무 1천641그루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호수와 벚꽃이 조화를 이룬 석촌호수도 서울 꽃놀이 명소에서 빼놓을 수 없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석촌호수 벚꽃 축제'에는 다양한 콘서트 행사를 비롯해 캘리그라피, 드로잉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 석촌호수에서는 우아하게 유영하는 듯한 아름다운 백조도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러버덕을 물 위에 띄었던 설치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다음달 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 금천구에서 오는 8일부터 열리는 '금천 하모니 벚꽃축제'도 눈여겨볼만 하다.
부산 지역은 낙동강 삼락공원과 온천천, 해운대 달맞이고개에서 꽃놀이를 즐기기 좋다. 특히 달맞이고개는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함께 벚꽃이 만개한 모습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경남 지역에는 진해군항제, 화개장터, 함양 백운산 등이 벚꽃 놀이 명소로 꼽힌다. 이 외에도 경주 지역의 보문 단지 벚꽃도 드넓은 보문호수와 함께 어우러져 수려하기로 유명하다.
제주도는 제주종합경기장 부근부터 전능로, 제주대학교 진입로에서 만개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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