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 "동성애 논란, 차라리 야동 찍어 올릴까 고민 했었다"

입력 : 2017-04-03 15:05:26 수정 : 2017-04-03 15: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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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가 동성애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SBS 제공

방송인 김기수가 성 정체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기수는 4일 밤 11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내 말 좀 들어줘'에 출연해 굴곡진 인생사에 대해 털어 놓는다.
 
김기수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뷰티크리에이터로 전향 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동성애 루머에 대해 "화가 난다. 왜 자꾸 사람들이 내 아랫도리에 대해 궁금해할까 생각이 든다"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억울함을 풀고자 야동이라도 찍어서 올려야 되나 고민했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이 그냥 보여지는 대로 믿으시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오롯이 아름다운 한 인간 김기수로 남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런 편견들 때문에 과거 여자친구들에게도 상처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며 고충을 토했다.
 
한편 과거 김기수는 동성 성추행으로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무죄로 판결나 모든 사건을 일축 시켰다.
 
또 얼마 전부터 유튜브 메이크업 스트리밍을 진행한 뒤로부터는 독특한 화장법으로 "트렌스젠더가 아니냐, 성 정체성이 의심된다"라는 논란이 일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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