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혈압 높인다" 고혈압에 좋은 양파 챙겨야 [라이프갤러리]

입력 : 2017-04-04 1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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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란 여러 가지 복합한 성분을 가진 대기 중 부유물질로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화산염 등 각종 유해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최근에는 이러한 미세먼지가 혈압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와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색불이 켜졌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 청소를 꼼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파’가 있다. 양파는 퀘르세틴이라 불리는 뛰어난 항산화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양파는 식재료로 사용해도 좋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로 목이 칼칼할 때 따뜻한 양파차로 만들어 마시면 더욱 좋다. 조금 더 간편하게 효능을 보고 싶다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파즙을 구매해 섭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양파즙의 효능은 만드는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양파즙의 제조방식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장 보편적인 양파즙 제조방식으로는 ‘착즙’과 ‘추출’이 있다. 하지만 양파를 짜내는 착즙과 양파를 물에 달여내는 추출 방식은 양파 껍질과 같은 양파 부산물이 그대로 남아 껍질에 담긴 영양소는 손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한계성이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양파즙 제조방식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식 양파즙’이 새롭게 고안되기도 했다. 전체식 양파즙이란 원물의 뿌리와 껍질, 열매 등을 통째로 먹어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체식(macrobiotic)’의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사용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양파즙을 만들면 버려지거나 남는 양파 부산물이 없어 양파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약리성분을 최대한으로 추출해 섭취할 수 있다.
 
각종 유해 성분을 가지고 있는 미세먼지는 모두의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평소 고혈압을 앓고 있던 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을 삼가고 평소 고혈압에 좋은 음식인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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