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이감 소식에 "여관에서 호텔로 이사 가는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순실 남부구치소 이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순실은 사회에서도 박근혜 덕을 보고 구치소에서도 덕을 보는 꼴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안 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는데 최순실은 나락으로 떨어져도 행운이 계속되는 '아이러니'다"고 적었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지난 2011년 신축된 최신식 시설로 30년된 서울구치소보다 시설이 잘 정비돼 있다고 평가받는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전날 "최순실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서울구치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본이 최씨에 대해 이감을 요청한 것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구치소 내에서 마주쳐 감정 기복을 겪거나 말을 맞출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교정 당국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6일 오전 최씨를 남부구치소로 옮기기로 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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