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교비 횡령 '폐교 위기' 서남대 의대 인수 추진

입력 : 2017-04-07 10:52:47 수정 : 2017-04-07 11: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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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가 설립자 교비 횡령으로 폐교 위기에 놓인 서남대 의대 인수를 추진한다.
  
삼육대는 오는 12일 서남대에 '학교법인 서남학원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제출 후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삼육대는 서남대 의대 인수를 통해 기존의 약학, 간호, 물리치료, 상담심리, 보건관리학과 등에 의학을 연계한 '보건의료'전문인을 양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삼육대 관계자는 "현 서남대 교수진과 직원, 학생, 공동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부실 의대'라는 꼬리표를 단 채, 폐교 위기에 빠진 모교 형편에 혼란스러워하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온종합병원은 이달 초 정상화 추진 계획안을 서남대에 제출하고 인수에 나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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