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아쉬운 종영소감을 전했다.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아쉬운 종영인사를 했다.
 
7일 김소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마지막 회를 앞둔 김소은의 대본 인증샷과 소감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 속 김소은은 61개 대본으로 만든 대형 하트 안에서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특히 손에 들고 있는 스케치북에는 "봄 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9개월이었다.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김소은은 소속사를 통해 "신갑순이라는 캐릭터는 지금 제 또래가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을 청년실업과 N포세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다"며 "대부분의 청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겠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갑순이가 가족들에게 청소 업체를 차리겠다고 선언한 것을 꼽았다. 김소은은 "저라면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결국 해내는 갑순이를 보고 '정말 멋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장면을 연기할 때 울컥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갑순이를 예쁘게 지켜봐 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갑순이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우리 갑순이'는 이제 끝나지만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 남는 작품 되었으면 좋겠다"며 "저는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종영을 하루 앞둔 '우리 갑순이'는 입사와 동시에 임신을 하게 된 갑순(김소은)이 딜레마를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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